유가, 5% 폭락 95달러 '7개월래 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9.1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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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파산 등 '금융혼란' 여파 수요감소 전망

국제유가가 미 금융시장 혼란의 여파로 하루동안 5%폭락, 배럴당 95달러선으로 내려섰다. 이는 종가기준 7개월만의 최저치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47%(5.4%) 폭락한 95.7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배럴당 94.13달러까지 내려갔다.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신청과 메릴린치의 피인수, AIG의 유동성 위기등 미 금융시장
혼란으로 미국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락의 요인이 됐다.
허리케인 아이크가 멕시코만 원유시설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도 하락에 기여했다.



라이언 오일&가스 파트너스의 닐 라이언 대표는 "공급차질과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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