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리먼+ML' 악재로 일제 급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9.16 01:23
글자크기
유럽 증시 역시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의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 급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 떨어진 520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8% 밀린 4168.90으로, 독일 DAX30지수는 2.7% 빠진 6064.1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리먼의 파산 보호 신청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로 신용시장 불안이 강화되면서 금융주가 동반 추락했다.

영국 최대 모기지업체 HBOS가 16% 하락했다. 유럽 은행 중 서브프라임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스위스 UBS는 14% 급락했다. 자산 기준 프랑스 3위 은행 소시에떼제너럴은 9.9% 밀렸다.



유가 등 상품가격 내림세로 BHP빌리튼과 토털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이 3.7%, 3위 업체 리오틴토가 5.4% 각각 하락했다. 유럽 내 최대 정유사 토털과 BP는 각각 4.3%, 3% 떨어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