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출건은 그만큼 AIG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것을 방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동성 위기에 몰린 AIG는 당초 자금 조달을 위한 자산 매각 발표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타바콜리 스트럭처드 파이낸스의 자넷 타바콜리 대표는 "AIG의 최근 자금 조달을 위한 필사의 노력은 회사의 등급 하향을 막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밝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주가가 폭락한 지난 12일, AIG를 신용관찰 대상에 올려놓아 향후 등급 하향 가능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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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의 로드니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시가 총액 증발은 AIG의 자금 조달 잠재력에 단기적으로 악재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