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는 당초 이달 25일쯤 자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12일 거래에서도 주가가 31% 폭락하는 등 시장 충격이 깊어지자 내주 월요일인 15일 콘퍼런스콜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월요일 콘퍼런스콜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으며 25일 자구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주가가 폭락한 12일 AIG를 신용관찰 대상에 올려놓아 향후 등급 하향 가능성을 예고했다.
S&P의 로드니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시가 총액 증발은 AIG의 자금 조달 잠재력에 단기적으로 악재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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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AIG가 내놓을 자구책에는 재보험 회사인 트랜스아틀란틱홀딩스의 AIG 보유 지분 매각이나 다른 사업 부문 매각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AIG 거래량은 3억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31% 폭락한 12.14달러로 마감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로 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크레디트디폴트리서치에 따르면 12일 AIG의 신용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1.91%포인트 급등한 8.83%포인트로, 역시 위기에 빠진 리먼브러더스 스프레드 보다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