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잇단 대책에도 시장은 '냉랭'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9.13 12:43
글자크기

서울 0.01%↓…버블세븐 아파트값 하락 지속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8.21대책과 9.1세제개편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여전히 미미한 모습이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은 매수세가 계속 줄면서 아파트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9월6~12일)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졌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두드러진 강동구가 0.07% 하락, 가장 많이 떨어졌다.



양천구(-0.04) 강남구(-0.03%) 송파구(-0.03%) 도봉구(-0.02%) 동작구(-0.01%)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82㎡가 500만원 떨어졌고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66㎡는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은평구(0.06%) 동대문구(0.02%) 금천구(0.02%) 구로구(0.02%) 강북구(0.01%) 강서구(0.01%) 노원구(0.01%) 성북구(0.01%) 종로구(0.01%) 등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었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푸르지오 102㎡가 100만원 상승했고 동대문구 답십리 대우아파트 81㎡는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0.03%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66㎡ 이하 소형을 제외하곤 매수세가 거의 사라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분당(-0.05%) 일산(-0.05%) 산본(-0.02%) 등도 떨어졌다. 분당 정자동 정든우성 106㎡가 1000만원 떨어졌고 목련영남 74㎡는 750만원 빠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동은 0.03% 올랐다.

양도세 거주요건 강화 발표 이후 경기·인천 부동산시장은 더욱 위축된 분위기다. 동두천(-0.11%)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과천(-0.08%) 안양(-0.07%) 용인(-0.05%) 의왕(-0.03%) 구리(-0.03%) 시흥(-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재개발 이주수요가 많은 인천은 0.11% 오르는 등 최근 몇 주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천(0.06%) 양주(0.03%) 광명(0.03%) 하남(0.03%) 파주(0.02%) 김포(0.02%) 등은 올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