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발행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전일 환율 급등분에 이미 반영됐다는 변수라는 인식이 강했다.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110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1115.70원)과 저점(1097원)의 차이는 18.70원에 달해 널뛰기 양상이 계속됐다.
이후 추가상승이 어렵다는 인식 속에 차익매물이 나와 1108원으로 밀린 환율은 오후들어 투신권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며 1115.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은지점의 한 딜러는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외평채 발행 연기 소식은 이미 전일 시장에 모두 반영돼 큰 재료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장중 역외쪽에서 상당히 강한 매수에 나서는 등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분위기는 여전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수급이 수요로 쏠려 있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달러 매수 욕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983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