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귀향길 "모바일게임으로 탈출"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9.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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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귀향길 "모바일게임으로 탈출"


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는 유례없는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랫만에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도 잠시,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오랜 기간을 보내다보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 일쑤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각광받는 이유다.

◇ 베이징올림픽 '후광' 스포츠 게임 각광



8월 한달 베이징올림픽의 감동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지오인터랙티브의 '2008 베이징올림픽'이 단연 인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8월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게임으로, 국내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역대 올림픽 참가국의 성적 및 실제 경기규칙을 그대로 반영해 사실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쉬운 조작법 역시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 장르인 야구 게임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게임빌의 '2008 프로야구'와 컴투스 (38,600원 ▼1,200 -3.02%)의 '프로야구 2008'이 그것. 게임빌의 '2008 프로야구'는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의 하나로 국내외 누적 다운로드가 700만건이 넘을 정도로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 흥행 보장된 모바일게임 밀리언셀러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3'와 '슈퍼액션 히어로2'는 이미 100만 다운로드를 가볍게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그만큼 재미가 보장된 게임이다.


답답한 귀향길 "모바일게임으로 탈출"
특히 '미니게임천국3'의 경우 버튼 하나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후 올해 다시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흥행작이다.

지난해 말 서비스되기 시작한 '슈퍼액션 히어로2'는 13가지 액션 미션을 통해 기록을 쌓아가는 게임으로 올해 6월 기준으로 벌써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명절하면 떠오르는 게임인 고스톱 게임도 업체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 중에서 지오인터랙티브의 '박명수 거성 맞고'는 개그맨 박명수의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 고스톱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은 3000원대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정보이용료 기준)으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귀향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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