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우회상장 않고 직접 상장"(상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9.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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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감원에 등록법인신청서 제출

차병원 그룹의 바이오벤처기업 차바이오텍이 상장을 추진중이다.

차바이오텍은 11일 "유가증권 시장 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에 알려진 것처럼 우회상장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차바이오텍은 지난 9일 금감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수차례 '상장추진설'이 돌아온 차바이오텍이 상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액션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신청서에서 유가증권 시장 또는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과의 합병이 목적이라고 명시해 우회상장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퍼졌다.

이에 대해 차바이오텍은 "현재 우회상장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으며 정식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이라며 "우회상장은 여러가지 선택 사항 중 하나로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또 상장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차바이오텍은 차병원 그룹의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지난 2000년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와 헬스케어 사업부 '파라메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차광렬(지분율 17.35%)차병원 그룹 회장 및 친인척, 관계사 경희산업 등이 58.3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3억원과 14억원으로, 7억여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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