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녀의 날' 코스피 신중한 행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9.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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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도강화 vs 개인 매도세 유입…약보합

코스피지수가 쿼드러플위칭데이를 맞아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증시의 소폭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등 호재를 안고 증시가 출발했지만 지수선물과 옵션, 개별주식선물ㆍ옵션이 겹치는 만기일을 맞아 눈치보기식 행보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전날에 비해 2.66포인트(0.18%) 내린 1462.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프로그램 매도 강화로 1455선까지 하락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460선을 놓고 약보합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도는 장초반임에도 불구하고 111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다.



외국인은 3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507억원의 순매도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도가 1000억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수에 가담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이 922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건설이 1% 이상 상승세다.


삼성전자 (62,700원 ▼300 -0.48%)는 전날에 비해 1.9% 오른 5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162,300원 ▲5,200 +3.31%)LG전자 (111,200원 ▲1,100 +1.00%)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에서는 두산건설 (1,240원 0.0%)이 5% 이상 오르며 강세다. 금호산업 (3,205원 ▼5 -0.16%)도 6.7% 상승한 1만8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하락으로 항공주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 대한항공 (22,200원 ▼350 -1.55%)아시아나항공 (9,500원 ▼270 -2.76%)은 각각 1.6%와 6.5% 상승중이다.

다만 금융주들은 리먼브러더스 악재 여파로 약세다. 국민은행 (0원 %)은 전날 대비 2.2% 내린 5만9100원을 기록중이다. 신한지주 (55,500원 0.00%)우리금융 (11,900원 0.0%)도 2% 이상 하락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40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07개이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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