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물량 7000억 이내로 제한될 것"-대신證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9.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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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적으나 부담은 될 것"

대신증권은 10일 차익매수의 유입으로 만기일 부담이 다소 증가했지만 스프레드 가격 상승 및 거래량 급증이 이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며 만기일 물량은 7000억원 이내로 제한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스프레드 가격은 현재 이론가 대비 78% 수준으로 롤오버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수상승이 반등 기대심리에 따른 12월물 베이시스 강세를 가져왔고 이는 다시 스프레드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스프레드 거래량 역시 7만8000계약으로 급증하며 지난 6월, 3월 만기에 비해 증가한 매수차익잔고 규모만큼 롤오버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대신증권은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 4영업일(9월 4~9일)에 1조원의 차익매물이 나오는 동안 코스피200ETF 역시 4000억원 가량이 환매됐는데 ETF를 통해 나오는 차익매물은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 4000억원 가량이 이미 추가로 청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를 감안하면 만기일 부담물량은 8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롤오버 요건이 양호함을 감안할 때 만기일 매물은 7000억원 이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즉 8조원 가량의 차익잔고 중에서 90% 가량이 롤오버될 것으로 보이지만 매수차익잔고의 규모가 너무 커서 나머지 10%만 출회되더라도 지수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기금 및 비차익의 매수세가 다소 약화됐기 때문에 이를 통한 지수방어가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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