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위기설 불안감 해소..금리 하락

더벨 박상주 기자 2008.09.10 16:41
글자크기

외국인 산금채 등 금융채 매수

10일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주가폭락 및 김정일 건강 악화설 등에 따른 악재에도 채권시장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외국인들이 산금채, 중금채 등 금융채를 위주로 매수에 나서며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국고채 3년 수익률은 전 거래일 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73%로, 국고채 5년 수익률도 전 거래일 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77%에 거래를 마쳤다.

사용자 지정 1.png



달러/원 환율이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은채 하루만에 떨어지자 채권 매수심리가 살아났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이하로 내려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정일 건강 악화설'이 나왔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주요 요소가 되지 못했다.

- 미 국채수익률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금융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리먼브라더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 확산. 2년 2.16%(-7bp), 5년 2.85%(-4bp), 10년 3.57%(-3bp), 30년 4.27%(-2bp).


-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시도가 계속 이어졌음. 장초반 가격이 좀 오르다가 정체를 보이며 마감. 외국인들이 짧은 통안채 매수세를 보임.

- 9월 위기설 관련 시장의 불안감이 대부분 해소되며 수급여건도 개선.산금채, 중금채 뿐 아니라 고금리의 공사채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유동성 증가율도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임. 7월중 광의통화(M2, 평잔)는 전년 동월대비로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6월의 15.1%에 비해 증가율이 줄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 하락한 1095.50원에 마감. 환율의 시장 영향력은 점차 둔화되는 양상.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