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용 수입조기 평상시 3배 푼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8.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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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 냉동조기와 호주산 냉장갈비에 대한 공급 물량 확대가 추진된다. 특히 수입 냉동조기는 평상시의 3배로 공급량이 늘어난다.

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물가 및 민생안정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가운데 최근 가격상승률이 큰 수입 냉동조기와 호주산 냉장갈비을 집중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이 품목의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급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키로 했다. 특히 수입 냉동조기의 경우 이달 1∼12일 기간 중 평상시의 3배인 6900톤이 공급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수입 냉동조기와 호주산 냉장갈비의 가격은 지난해 추석 직전에 비해 각각 33%, 15% 상승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단기간내 가격상승률이 높은 품목들에 대해 당초 계획된 공급물량 외에 산지 예비공급물량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 예비공급물량은 △무 5400톤 △배추 1600톤 △쇠고기 2800톤 △고등어 400톤 등이다.

추석 연휴 중 귀향·귀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2~16일 기간 중 대중교통 증편도 추진된다. 고속버스 운행편수는 일평균 6377회에서 7015회로 10%, 열차는 5093량에서 5551량으로 9% 늘어난다. 항공 편수는 296편에서 317편으로 7%, 여객선 편수는 842회→968회로 15% 확대된다.

귀성이 몰리는 기간인 14∼16일에는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지하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추석 연휴 중 3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된다.


또 정부는 여성 귀향·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여성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운영키로 했다. 전국 7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여성용 화장실 966칸이 추가로 설치하고, 26개 휴게소의 남성용 화장실 중 216칸을 여성용 화장실로 임시전환키로 했다.

한편 시중·지방은행에서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추석특별자금이 조성, 지원된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금 2725억원을 바탕으로 은행에서 대출금 545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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