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진 기자
고 안재환 시신은 10일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고대 안암병원 내에 위치한 고대 의대 부검실에서 부검을 마치고 앰뷸런스에 다시 실렸다. 앰뷸런스에 실린 고 안재환의 시신은 이날 오후 1시로 계획된 입관식을 치르기 위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심병원으로 다시 향했다.
이로써 안재환에 대한 부검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고 안재환의 시신은 10일 오전 오전 9시 45분께 고대 의대 5층 부검실로 옮겨진 바 있다.
이어 사망 시점에 대해서는 고 안재환이 아내 정선희와 마지막 통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지난 8월 21일과 관련, "그날 이쪽 저쪽께 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 안재환 시신 부검에 대한 최종 결과는 약 2주 뒤에 유족에 통보될 예정이다.
뷰검을 마친 고 안재환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되며, 유족들은 10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고인의 입관식을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며, 경기도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장으로 장례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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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 측에 따르면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지난 8일 자료를 통해 "지나가는 목격자의 112 신고로 발생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한 바, 발생 현장인 빌라 앞 도로 상에 승합차 한 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는 소주병 2개, 연탄 2장과 유서 2장이 있었다"며 "연탄 2장 중 1장은 연소돼 있었으며 의자에는 남자 사체 1구가 부패된 상태로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 간 경찰 측은 안재환 사망 당시 차 안에 있었던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해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로 추정해 왔으며, 여러 가지 정황상 10~15일 이전에 사망에 이른 것으로 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