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사이즈 빈폴에서 구입하세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9.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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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온라인 전용상품 선보여

최근 결혼한 개그맨 오지헌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185㎝가 넘는 키에 체형이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맞은 옷이 없어 미국에 갈 기회가 생기면 주로 옷 구입에 시간을 할애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제일모직 (0원 %)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오 씨와 같이 체형이 큰 고객들을 위해 115 사이즈 상품을 개발, '빅 사이즈' 라인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빅사이즈 빈폴에서 구입하세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빅 사이즈 체형에 적합한 패턴과 스타일로 티셔츠와 남방, 풀 오버 니트 등 총 18가지 스타일, 55가지 컬러로 준비됐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와 차이가 없다.



제일모직은 온라인 쇼핑몰 '패션피아'(www.fashionpia.com)와 '빈폴닷컴'(www.beanpole.com)에 빅 사이즈를 위한 카테고리를 신설,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명동빈폴과 강남빈폴 등 주요 매장 3곳에서도 빅 사이즈
라인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재성 '패션피아' 팀장은 "세대별 체형 변화로 빅 사이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매장에서는 빅 사이즈 구비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빅 사이즈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우선 남성브랜드인 빈폴맨즈에만 빅사이즈 라인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브랜드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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