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확산되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나마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100달러 선까지 내려온 것이 위안을 주는 모습이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팀장은 "9월까지는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금융시장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전일 '리먼 충격'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또 갑작스럽게 붉어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도 국내증시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임 팀장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국내증시가 하루정도 조정을 받았을 뿐 큰 영향은 없었다"며 "북한의 권력승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켜봐야겠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미리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고 진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팀장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로 단기적 지역리스크가 부각돼 가뜩이나 좋지 않은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은 있다"
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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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팀장은 그러나 "건강악화설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중기적으로는 북한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음을 알리는 것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북한 모멘텀으로 증시도 긍정적인 효과를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