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리, 패럴림픽 첫 金 쏘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9.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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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윤리(오른쪽) 김임연<br>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이윤리(오른쪽) 김임연


이윤리(34)가 9일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 여자사격 부문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이윤리는 이날 베이징 국가사격장에서 열린 50m 소총 3자세에서 결선 합계 676.9점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특히 이윤리의 성적은 장애인 세계 신기록이자 패럴림픽 기록이다. 이윤리는 본선에서 579점을 쏘아 세계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신기록을 이어갔다.



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후보에 나선 김임연(41)은 이윤리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임연은 3위(본선기록 571점)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만 100점을 얻어 합계 671.0으로 중국의 장 츠이핑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한국은 금 1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해 종합 18위를 기록 중이다. 이윤리와 김임연 외에 사이클의 진용식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사격의 이주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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