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한한 톰 보드만 PCA생명 영국그룹의 은퇴전략 및 혁신부문 담당 이사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기간이 선진국보다 빠르다"며 "한살이라도 젊을 때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톰 보드만 이사는 "OECD 자료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영국 노령인구 부양비율은 27%, 한국은 11%이지만 2050년에는 그 비율이 각각 47%, 67%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가입조건에 따라 투자성과에 관계없이 연금총액을 총 납입보험료의 120~200%까지 보증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연금개시 이후에도 펀드에 투자해 성과가 좋으면 추가로 연금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케빈 라이트 PCA생명 사장은 "이번 신상품은 연금지급 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펀드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인 연금수령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며 "은퇴 소득을 마련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 사장은 이달부터 시행된 교차판매와 관련 "교차판매는 원스톱 서비스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의미에서 장기적으로는 유용한 제도"라며 "그러나 아직은 환경조성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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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내년 4월부터 RBC(Risk Based Capital) 제도가 도입되는데 리스크 관리를 잘 하는 회사에게는 희소식이다"며 "변액보험이 대부분인 PCA생명의 경우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지급여력비율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증자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