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홍봉진 기자 hongga@
김미화는 9일 오전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김미화는 9일 오전 11시 15분께 빈소를 나서며 취재진들에 "정선희는 지금 거의 초주검 상태"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취재진을 향해 현재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정선희와 관련, "좋은 기사 좀 많이 써 달라"며 후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새벽 1시께 고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도착한 정선희는 남편의 영정을 보자마자 10여 분 가까이 통곡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정선희는 파르르 몸을 떨기도 했다.
안재환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 측에 따르면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지나가는 목격자의 112 신고로 발생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한 바, 발생 현장인 빌라 앞 도로 상에 승합차 한 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는 소주병 2개, 연탄 2장과 유서 2장이 있었다"며 "연탄 2장 중 1장은 연소돼 있었으며 의자에는 남자 사체 1구가 부패된 상태로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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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안재환 사망 당시 차 안에 있었던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정황상 10~15일 이전에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