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패니·프레디 자본 너무 적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9.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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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심사관(examiners)들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자본 보유액이 너무 적다고 진단했다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를 인용,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 총재는 텍사스 오스틴에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 "우리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자본 수준이 위험 노출에 비해 적다고 결론지었다"면서 "그리고 보유한 자본마저 매우 열악한 품질을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피셔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자금 지원에 대한 FRB의 역할은 자문기관이며 재무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셔의 발언은 전날 벤 버냉키 FRB 의장이 구제금융안을 강력히 지지 한다고 밝힌 후 처음 나온 연준 관계자의 발언이다. FRB의 이 같은 발견은 지난 7월 23일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자본 보유고가 충분하다고 밝힌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발언이다.



제임스 록하르트 연방주택금융공사(FHFA) 국장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인 법에 따라 충분한 자본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법이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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