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위기설 진정..스왑베이시스 축소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9.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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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마감] CRS 3년, 부채스왑 유입

이 기사는 09월08일(17:2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사흘 연속 폭락해 8일 통화스왑(CRS)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패니매와 프래디맥에 2000억 달러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결정함에 따라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이다.



또 구제금융 투입으로 달러 유동성 확대돼 9월 금융위기설을 빠르게 진정시켰다. 외국인 채권 만기 롤오버는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강해졌다.

달러표시 채권 발행도 늘 것으로 보여 스왑베이시스는 전일대비 15bp 가량 좁혀졌다. 원화 자금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이자율스왑(IRS)은 국채선물 강세를 따라가지 못한 체 장중 비드가 강했다. 장단기 금리차는 1bp 가량 역전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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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부터 CRS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함. 미국의 구제금융 지원 소식으로 신용위험이 완화되고 외국인도 채권 재매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작용.


-스왑베이시스 확대를 이용해 외화표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기업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스왑시장에서는 이달과 다음 달 초까지 대기하고 있는 외채 규모가 100억불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는 등 오퍼 수요가 힘을 잃는 모습.

-외국인 채권투자는 6개월 미만 단기물을 중심으로 롤오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현대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외국인 매수 구간은 6개월 미만이 전체 순매수의 62%임.



-주로 통안채와 은행채로 금리가 높아 재정거래 이익을 크게 볼 수 있기 때문. 외국은행 스왑딜러 "외국인들이 크레딧 위험을 감안하고 있기 때문에 1년 이하 단기 은행채 중심으로 재정거래를 하고 있다"고 지적.

-국내은행 스왑딜러 "대기하고 있는 부채스왑, 외국인 채권 재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오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장세"라고 말함.

-CRS는 3년에서 비드가 강했음. 재정거래보다는 부채스왑 성격임.



-IRS는 장 중 비드가 우위를 보이며 거래가 됨. 5년 만기에 비드가 강했고, 올해 들어 오퍼 집중 구간으로 자리 잡은 5년 초과 만기물에 대해서도 장중 비드가 나옴.

-은행채 매수와 관련된 본드스왑스프레드 포지션 구축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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