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패닉장이 언제였더라?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9.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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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종목(876개)이 하락종목(127개) 7배...자원개발주 강세

상전벽해(桑田碧海)다. 불과 1주일전 하한가 종목만 이틀 연속 100개가 넘을 정도로 패닉 상태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이후 4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아쉬운 점은 코스피보다 더 많이 떨어지고서도 덜 오른다는 것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7포인트(3.95%) 오른 459.42로 마감됐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38개 포함 876개나 됐다. 내린 종목은 127개 불과했다. 하한가도 2종목 있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거래의 90%를 담당하는 개인이 2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어치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자원개발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테라리소스와 동산진흥, 코닉글로리 (1,418원 ▼9 -0.63%) 등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모두 자원개발 관련주다. 자원개발 계열사를 둔 예당온라인은 실적을 등에 업고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이유없는 하락으로 반대매매 물량 출회설까지 나오고 있는 쿠코엘비이는 4일째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적인 리조트회사를 국내 MGM 테마파크 사업의 파트너로 영입하고, 수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본도 유치하기로 했다는 호재성 자료도 소용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위부터 20위까지 업체중 하락한 종목은 홈쇼핑 두 종목과 14위 코미팜 세 종목뿐이었다. 특히 11위 성광벤드와 키움증권(16위) 서울반도체(18위)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산, 태광, 현신소재 등 소위 코스닥 굴뚝 대표주들도 4~8%대씩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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