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쇼크 "유가 70달러 간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9.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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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반론도 만만치 않아

쇼크리포트(Schork Report)의 스티븐 쇼크 대표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쇼크는 보고서를 통해 "상품 투자가 꼭지를 지나 원유, 가스가격의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했다"면서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70달러 전망은 최근 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렉스 칼럼도 4일 국부론에 비춰볼 때 생산비용에 약간의 이윤을 포함한 적정 가격이 70달러라고 전했다.



비즈니스위크(BW)도 "유가 바닥이 100달러가 아니라 70~80달러로 보는 애널리스트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트레이더들이 투기 거품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가가 100달러를 기점으로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100달러 선에서 저점을 찍고 다시 연내 149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란 강세론을 유지했다.


분 피켄스 BP 캐피털 회장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OPEC가 9일로 예정된 석유장관회담에서 유가 100달러를 방어하기 위해 감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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