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패니·프레디 우선주 등급 '정크'로 하향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9.08 07:52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의 우선주 투자등급을 '투기'(junk)로 분류했다.
마켓워치는 7일(현지시간) S&P가 페니 매와 프레디 맥의 우선주의 평가등급을 '투기'(junk) 등급으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P는 두 회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서는 장기채 'AAA', 단기채 'A-1'의 기존 등급과 '안정적'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8월26일 투자적격 등급 'BBB-'를 부여했던 양사 우선주에 대해서는 투기등급인 'C' 등급으로 평가 절하했다.
이는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을 정부관리 체제로 편입시키기로 했다는 미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의 발표에 뒤이은 조치다. 마켓워치는 우선주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은 배당금을 없앨 것이라는 FHFA의 발표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S&P는 이번 페니 매와 프레디 맥에 대한 긴급구제 조치가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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