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수사 검찰, 하청업체 압수수색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지난 3일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강원도 지역의 중소 건설업체 여러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강원랜드 사건과 관련해 S건설과 S전기 등 강원지역의 하청업체 여러 곳을 지난 5일부터 주말까지 압수 수색해 압수물을 분석 중이며 자금 추적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건설은 강원랜드의 호텔 증설공사 입찰시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S전기 역시 강원랜드가 발주한 각종 사업에 참가했던 업체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서 확보한 자료와 강원랜드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에너지 개발업체의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 및 전대월 KCO에너지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추석 연휴 전에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