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번 펀드가 없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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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수익 낸 국내주식형 2주째 전무

1400지지가 위태로울 정도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도 6주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돈 번 펀드가 없다


7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9월1일~5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2.95%를 기록했다. 전주(-2.52%)보다 수익률 부진이 더 심해진 것. 8월 세째주 -2.73%에서 -7.13%(네째주)로 급락했던 1개월 수익률도 소폭이긴 하지만 -7.16%로 더 떨어졌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1470포인트대에서 1404까지 떨어진 악영향(-3.24%)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 특히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4.06% 급락할 정도로 충격이 극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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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펀드(국내주식형) 기준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전무했다. 대신투신의 행복나눔SRI주식H 1Class C가 -0.85%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1%미만 이었다. 하지만 해당 펀드는 설정액이 200억원 미만의 몸집이 가벼운 펀드였고 5000억원대 이상의 설정액을 기록한 펀드 중에서는 PCA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이 그나마 -1.88%로 상대적으로 나았다.

반면 배당주 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우리CS의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 1과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이 각각 -1.08%, -1.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부진이 이어지며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주식 1(CLASS-A)와 한국삼성그룹리딩플러스종류형주식클래스C이 각각 -2.15%의 부진을 기록했다. 삼성투신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 1A클래스도 -2.48%였다.

가치주펀드로 손꼽히는 신영마라톤주식(W형)과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도 -2.18%, -3.55%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의 펀드도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G- 1CLASS-A가 -1.65%였을 뿐 여타 펀드는 2%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 1(CLASS-A)가 -2.27%, 미래든적립식주식C가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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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상대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중 템플턴투신의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주식형-자는 3.97%, 신한BNP의 봉쥬르유럽배당주식 1이 2.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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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인도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나았다. 피델리티의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가 8.5%,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주식 1이 8.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증시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유가 하락 등 상품가격 영향에 따른 호재가 반영되며 지난달 29일 3.7%, 이달 2일 3.8% 급등했었다. 하지만 지난 5일에는 2.79% 하락하는 등 변동폭도 컸다.



중국 관련 펀드로는 인도 증시 상승으로 중국과 인도에 함께 투자하는 친디아 펀드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나았다. 프랭클린템플턴친디아주식형-자이 1.74%였다. 알리안츠GI동유럽주식(자) 1(C/A)도 3.31%, JP모간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도 1.31%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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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펀드로는 우리CSGlobalLuxury주식 1ClassA1는 4.95%, 미래에셋PanAsia컨슈머주식형 1(CLASS A)는 3.16%의 수익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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