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최악의 고객개인정보 유출

취재=김경미 머니투데이방송기자, 촬영=원광일 머니투데이방송기자 2008.09.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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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명 주민번호 길거리 방치...국정원 간부정보도 '구멍'



앵커/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천만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담긴 CD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발견됐습니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GS칼텍스의 고객정보인 것으로 확인돼 기업의 허술한 개인정보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경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S 칼텍스 고객명단'이라는 제목의 CD두장이 서울 강남역 주변 길거리에서 발견됐습니다.
CD 안에는 성인 1107만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그리고 주소 등 개인적인 정보들이 들어있었습니다.

GS 칼텍스는 보너스카드의 회원정보 가운데 아이디와 유류소비형태를 제외한 인적사항이 CD안 정보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영업본부장 나완배 사장/ "중요한 신용상의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고객의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도 소중한 정보이기 때문에"


결국 천만명이 넘는 고객정보가 고스란히 길거리에 유출된 셈입니다.

기자/ GS칼텍스는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경찰수사 상황을 공개하고 정보유출로 인한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영업본부장 나완배 사장/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조사하겠습니다."

기자/그러나 최근 옥션, 하나로텔레콤, KT 등의 회원정보유출사건이 줄을 잇고 있어 기업들의 개인정보관리에 큰 구멍이 뚫렸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자/ 잇따른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관련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GS는 경찰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와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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