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방어에 주력하겠다며 금리를 동결해 주식 시장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ECB는 한술 더 떠 금융 기관에 대한 대출을 엄격하게 하겠다고 금융주 폭락을 초래했다.
ECB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7년만에 최고 수준인 현재 금리 4.2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로존의 경기 둔화 위험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 경기 부양 보다는 물가 안정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바클레이가 6.3%, 방코산탄데르가 4% 급락하는 등 금융주들의 충격이 컸다.
영란은행도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5%로 동결했다. 영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긴 했지만 역시 10년만에 찾아온 고물가 진화에 정책 무게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