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최근 대학생주간잡지 대학내일 434호에 기고한 '태환아, 너도 군대 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림픽으로 병역특례를 받는 것은 평등하지 못하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강씨의 주장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비난을 퍼붓자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기고한 글에서 원더걸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군대가 조직과 직무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는 현실을 비판한 바 있다.
군대를 가라는 제목은 반어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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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목소리에도 개의치 않았다. 강씨는 "욕할 것 다 했으면 냉정히 토론해 보자"며 악플러들의 목소리에도 얼마든지 귀 기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에 누드 시위를 하겠다고 밝힌 그는 "나를 포함한 4명은 올 누드를 할 생각이고 나머지 14명은 노출 수위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씨는 이 날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종합운동장에서 역삼역까지 행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에서 박태환에게 "지금까지 18명이 모였는데 네가 19번째 사람이 되어 누드 시위를 함께 해 보지 않겠느냐"며 도발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강씨는 현재 한국 병역제도의 현실을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군대?'를 제작하고 있다.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모아 '감옥가기 100인 캠페인'도 벌이는 중이다.
국군의 날 누드 시위와 영화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과감히 휴학을 선택한 그는 "차라리 자퇴를 하고 영장을 받아서 감옥에 갈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