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구상발표…관련株 '요동'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9.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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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성장 기대감…재료노출로 하락반전 기업도

4일 새만금 토지이용구상이 공개되자 관련주들이 크게 요동쳤다. 산업 등 복합용지로 70%를 활용하는 안이 공개되면서 매출성장 기대감이 커졌지만, 재료노출로 일부 하락반전하는 기업들도 있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새만금 개발 관련주로 꼽히는 자연과환경 (1,046원 ▲2 +0.19%)은 전일 상한가로 치솟은데 이어 이날 거래에서도 2.76%상승했다. 자연과환경은 철강제조, 조경 및 원예, 수질정화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항만크레인 시스템개발 업체인 서호전기도 전일 5.45%오른데 이어 6.58%재차 상승했다.



요업과 콘크리트,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에스동서는 4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5일만에 상승반전했다.

회사 측은 "아이에스동서는 운하 공사에 필수품인 지반 강화용으로 사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파일 시장 1위업체"라며 "경인운하 사업 재개와 경부 대운하 사업 추진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 장비제조업체인 에이스일렉 (0원 %)도 새만금에 보유한 부동산가치가 부각되면서 이틀째 6%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일 10%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던 동우와 토비스는 각각 1.81%, 0.37%하락반전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 정부가 대형 개발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것 같다"며 "하지만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은 이날 새만금 간척용지의 토지이용구상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수정된 구상안에서는 산업 등 복합용지로 70%, 농업용지로 30%를 이용하고, 동진·만경 수역을 동시에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연과환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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