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11일 이후 위기설 과장된 것으로 판명"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9.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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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S&P, 무디스에서 등급 변경 요인 없다고 알려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이 경제 위기설과 관련해 국가 신용등급을 바꿀만한 요인이 없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 열린 제7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9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오는 11일이면 위기설이 과장된 것임이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외국인 보유 채권은 6조9000억원이고 이 중 83%인 5조7000억원이 9일과 10일에 집중돼 있다. 만기가 지나면 위기설과 관련된 상황이 정리될 것이란 설명이다.



강 장관은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이번주 내내 위기설 관련 루머가 영향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안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또 "다음주까지 추석 제수용품이 크게 오르지 않고 넘어갈 수 있도록 각부처, 특히 농림부가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참석했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변도윤 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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