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등 D램 업계의 3분기 흑자전환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한 달 전만 해도 하이닉스 (235,500원 ▼1,000 -0.42%)가 3분기에는 흑자를 낼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역전됐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증권사들의 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0억원 적자다. 4주전에는 310억원 흑자였으나 지난달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하더니 227억원 흑자(3주전), 39억원 흑자(2주전)를 거쳐 급기야 지난주에는 4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D램 업계, 3분기 흑자전환 물건너 가나](https://thumb.mt.co.kr/06/2008/09/2008090413214684243_1.jpg/dims/optimize/)
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D램 업계에서 흑자전환에 가장 근접했던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D램 기업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일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분기에 하이닉스가 -9.23%의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일본 엘피다와 미국 마이크론이 -10% 중반, 대만의 D램 기업들은 -35%에서 -6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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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경기 회복 시기는 아직 요원하다"며 "D램 설비투자가 급감함에 따라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부 후발업체들의 퇴출이 가시화되면 2009년 상반기에는 D램 경기가 바닥을 치고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