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 초고강도 콘크리트 실용화 성공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9.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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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천동 엑슬루타워에 내화성160MPa 타설 완료

풍림산업, 초고강도 콘크리트 실용화 성공


풍림산업 (0원 %)은 최근 개발한 압축강도 160메가파스칼(MPa) 규모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지상 43층 규모의 부산 남천동 엑슬루타워 건축공사에 타설, 관련 기술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실용화한 16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단위 면적 1㎠당 1.6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로, 화재 발생시 30분 이내에 급격히 파괴되는 일반적인 고강도 콘크리트에 비해 장시간 폭렬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풍림의 설명이다.



그만큼 아파트 등 건축물 대형 화재 발생시에도 기둥과 보 등 구조 부위를 3시간 이상 버틸 수 있도록 해 거주민들이 건물 붕괴를 피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강도 위주의 연구개발에만 치중했으나 이번 기술은 공용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 고층 건물의 대형 참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풍림산업은 현재 공사 중인 국내 6곳의 엑슬루타워 현장을 포함해 앞으로 초고층 건물이나 초장대교량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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