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상승반전..증시 기대감 확산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9.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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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PR 매도전환 등 수급부담 격화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도를 나타내고 프로그램마저 순매도로 돌아선 상황에서도 하락하던 지수가 반등하는 것은 증시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장초 182.15까지 1.06% 하락했던 선물은 10시43분 현재 184.40까지 고점을 높이며 전날 종가(184.10) 위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64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13일 연속 주식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수선물도 204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9월물 누적 순매수 포지션 청산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지수방어에 앞장서던 프로그램 또한 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수급상황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685억원 순매도로 5일만에, 비차익거래는 435억원 순매도로 2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베이시스는 0.50, 괴리율은 0.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론베이시스보다 2배에 달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레벨이 낮아지면서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9조5000억원이 넘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1.38% 낙폭을 확대하던 닛케이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있고 3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대만 가권지수도 한때 상승반전하는 등 글로벌 증시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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