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규제완화-투자촉진 통해 일자리창출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09.04 11:00
글자크기

5년후 방통산업 생산액 383조 목표..일자리 30만개 추가창출

와이브로에 신규 사업자가 선정된다. 또 방송광고시장이 경쟁 체제로 전환되며, 보도, 종합 편성 PP의 경영범위도 확대된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처럼 통신 분야에서 신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방송 분야 역시 규제 완화를 통한 경쟁체제를 형성, 전체 통신방송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방송통신 선진화를 통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란 주제로 실시된 이번 업무보고에서 방통위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선도 ▲방송서비스 시장 선진화 ▲통신서비스 투자 활성화 ▲해외 진출 및 그린 IT 확산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분야별로 IPTV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며, 융합서비스가 '서비스-인프라-기기, 단말기'로 이어지는 IT선순환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방통위, 지경부, 문화부, 행안부 등 관련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정례, 운영키로 했다.



방송분야에서는 현재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방송 산업의 경쟁, 성장 촉진을 유도하며, 특히 방송광고 시장도 경쟁 체제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통신 분야에서는 와이브로 중심의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품질로 경쟁하고, 설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품질평가도 공개된다. 또, 저대역 주파수도 신규 및 후발사업자에게 적극 재배치해 2011년 6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폐휴대폰 수거 및 에너지 절약형 네트워크 설비 구축 등 방통 분야에서도 '그린IT'를 확산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우리나라 전체 방송통신산업(서비스, 기기, 소프트웨어 등 포함)의 생산액은 지난해 267조6000억원에서 383조8000억원으로 116조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75만5000개였던 방송통신산업분야의 일자리도 2012년에 이르면 104만6000개로 늘어나 29만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방통위는 IPTV를 포함한 방송통신서비스 분야의 생산규모를 연평균 6.8% 성장시켜 2012년까지 21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청년층 일자리가 4만개까지 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