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美 8월 판매 20% 이상 급감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9.0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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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상대적으로 양호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실적이 휴가철 수요에도 불구,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집계쇘다.

미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네럴모터스(GM)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0.3% 급감한 30만7285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직원가격 할인판매' 행사 덕에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28.8% 감소)보다는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GM은 이달초까지 예정돼 있던 할인판매를 이달말까지로 연장하고 판매차종도 2009년 모델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가 13.9% 하락한데 비해 픽업트럭은 24.1% 곤두박질쳤다.
특히 매각 방침을 밝힌 험머 브랜드는 전년동기대비 62% 급감한 2160대 판매에 그쳤다.



포드 자동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6% 급감한 15만569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20.9% 감소할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한때 미국내 베스트셀러 차종이던 F 시리즈 픽업트럭 판매는 41.6% 추락했다.

GM은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3분기 판매 예상치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드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 자동차는 21만1533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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