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닉시스템은 아태위성산업과 1대 0.95의 비율로 주식 합병을 결정했다. 아태위성산업의 자본금(48억원) 만큼 코닉시스템은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다.
코닉시스템 관계자는 "아태위성산업은 별도의 공장설립을 하지 않아도 돼 시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코닉시스템의 경우 인공위성 제조라는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합병으로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회사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지엠도 계열사인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해 영화 및 음반 제작에 뛰어든다. 프리미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액 177억원, 순이익 3억원을 올린 흑자기업이다.
이밖에 파라다이스도 최근 100% 자회사인 파라다이스호텔 도고와 합병해 스파사업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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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같은 회사 합병은 특별한 자금부담 없이 신사업에 뛰어들 수 있어 주가에도 자극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합병으로 주식수가 늘어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고 합병 효과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