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김종률 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고환율 정책을 추진해 물가 상승을 부추긴 것이 아닌가"라고 묻자, "물가와 유가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5월달부터 사실상 그런 개입이 있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당초에 환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100달러까지 안 올라갔을 때는 정부가 방임하는 기조였다"며 "그때 당시에는 유가가 140달러까지 올라갈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종합부동산세와 관련, "담세 능력이 없음에도 빚을 내서 세금을 내는 상황 아니냐"면서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억울하거나 능력에 넘치게 과세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적으로 말하면 결국 재산을 몰수하는 것과 같고, (현행 종부세를) 100년, 200년 하게 되면 개인의 재산을 몰수하는 결과가 되고 나라 경제가 없어지는 결과가 된다"고 거듭 종부세 조정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