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사장단협의회에서는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9월 경제위기설'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각종 금융지표나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나 9월 위기설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97년 외환위기 때와 현 상황은 펀드멘틀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데 인식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삼성 각 계열사들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금유동성을 체크하도록 하는 한편, 부품 및 장비 협력사들에 대해서도 상황을 점검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은 검토하도록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