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원화보고서를 통해 "원화는 과거 다른 통화들보다 과잉 평가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직 싼 수준은 아니다"면서 원/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을 1300원이라고 평가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머서 생활비지수를 이용해 적정환율을 산정하면 123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한국이 글로벌 비즈니스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하다고 분석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경기 악화도 원화 가치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충분한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외환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원화 가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아직 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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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외환시장에 대부분의 악재 요인들은 반영됐지만 당분간 원화 움직임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