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한국만 좋을수 있나"-데이비드 전](https://thumb.mt.co.kr/06/2008/09/2008090303280833663_1.jpg/dims/optimize/)
데이비드 전 아틀라스캐피털 대표는 한국의 위기설은 글로벌 신용경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위기가 어느 특정한 시기에 발생할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뛰어난 헤지 펀드매니저가 될 것"이라며 '9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신빙성을 낮게 봤다. '위기'의 타이밍은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유럽의 경제는 연초 생각보다 나쁘고, 미국은 연초 전망에 비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진단한 전 대표는 미국의 소비에 본격적인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문제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환율의 경우, 주식 투자 기관들이 환율을 이야기하게 되면 이미 절반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환율이 '위기' 수준에 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환율의 수준보다 더 중요한 '안정성'이 실종됐다는 점을 더 우려했다.
한국 증시에서 '펀드런'이 발생할 경우 훨씬 광범위한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아직까지 채권이나 주식에서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종목에 특정 기관의 보유비중이 높다보니 한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 하락폭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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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경제펀더멘털과는 다르다"며 "신용 사이클은 순식간에 시작해서 금방 끝이 나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면서 시장이 더 크게 요동치고 있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