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짧은 역사, 성공적 헌법재판 발전"

심재현 기자 2008.09.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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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국은 20년간의 짧은 역사지만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헌법재판의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계 헌법재판소장 초청 만찬 환영사에서 "나라마다 고유한 역사와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인간 존엄의 기본 가치를 보호하고자 하는 근본정신은 세계가 거의 동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라마다 서로 다른 법체계와 헌법심판 기관을 갖고 있지만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며 "막중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세계의 헌법재판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얀 에릭 헬게센 베니스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재가 2006년 정회원 된 이후 이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훌륭한 본보기 되고 있어 존경과 열의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재 설립 2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국 헌재소장 내외를 비롯해 림바흐 독일 헌재소장 내외, 카사스 스페인 헌재소장 내외, 필립스 영국 대법원장 내정자, 헬게센 베니스위원회 위원장, 랑가 남아공 헌재소장, 라핀스카스 리투아니아 헌재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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