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지수는 418.14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4.80%(21.07p) 급락했다. 2거래일동안 하락률은 11%가 넘는다.
코스피시장(종가 1407.14, 0.52%↓) 에 비해 코스닥시장은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일단 연기금이 최후의 보루로 매수에 나서준 코스피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다. 개인들은 이날 23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7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그나마 외국인들이 185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저가 종목 사냥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가 매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수급의 힘은 느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내리 꽂는 상황에서 섣불리 바닥을 논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내일 이후 조심스럽게 기술적 반등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하한가 종목은 108개로 전날(141개)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무시무시한 규모다. 하락 종목수는 827개였다. 반면 상승 종목수는 161개, 상한가 종목수는 17개로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59.34%로 추락했다. 등락비율이 60%를 밑돈 것은 지난 7월초이후 두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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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타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들은 일부 종목이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 소디프신소재는 종가 7만1500원으로 전일대비 3.47%(2400원) 하락했고 CJ인터넷은 종가 1만2550원으로 전일대비 3.72%(450원) 상승했다.
반면 유니슨과 쌍용건설은 각각 1만150원과 8500원으로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연속 하한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