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일부 계약자들이 꼭 필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비상급유를 요청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비상급유서비스에 한해 최초 1회 3리터는 무료, 두 번째부터는 기름값만 실비로 받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비상급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1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두 번째부터는 매회 약 5000원 안팎의 기름값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2006년 6월부터 2007년 5월 사이에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동부화재 자동차보험 계약자 가운데 비상급유서비스를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은 비상급유서비스를 이용한 전체 고객의 14%인 4759명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비상급유서비스를 가입자는 전체 계약자의 3.6% 수준"이라며 "그중에서 14%가 2회 이상 이용한 것이므로 극히 소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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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따라서 대다수의 고객들은 이번 특약 변경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동부화재 고객들이 이용한 긴급출동서비스는 배터리 충전이 30.6%로 가장 많았고 긴급견인이 23.3%, 잠금장치 해제 17.8%, 타이어 교체 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상급유는 3.6%에 그쳤으나 이용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6.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