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는 산림청(청장 하영제)과 함께 내년 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전국 230여 기초 지자체장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리더십 지자체장 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1기 지자체장 과정 개강식과 함께 열리는 첫 강연에는 김정인 중앙대 교수와 이명규 국무총리실 기후변화 대책기획단 부단장이 각각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발전 전략' '기후변화에 따른 정부 정책방향이 지자체에 미치는 영향·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19~20일 1박2일에 걸쳐 열리는 세 번째 마지막 강연 때는 임병인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 이경학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평가과장 등 전문가들의 강연에 이어 지자체장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시간이 마련돼 있다.
주최측은 또 △지자체장들에게 자가용·비행기 대신 기차·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해 교육수강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교육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산정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며 △교육자료 인쇄물을 최소화하는 등 종이 사용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실천 지침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기업과 주민들의 행동변화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산림이 온실가스의 유일한 흡수원이며 새로운 재생에너지의 보고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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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기후변화센터 사무국장도 "홍보 기간이 짧았지만 230명 지자체장 중 절반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1기당 정원이 50명이라서 접수를 더 많이 받지는 못했다"며 "지자체들이 기후변화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아래는 1기 수강생인 55명의 기초 지자체장 명단.
△서울(8명) : 김충용( 서울 종로구) 정동일 (서울 중구) 이노근 (서울 노원구) 신영섭 (서울 마포구) 양대웅 (서울 구로구) 김우중 (서울 동작구) 박성중 (서울 서초구) 노재동 (서울 은평구)
△대구(1명) : 곽대훈 (대구 달서구)
△인천(1명) : 박승숙 (인천 중구)
△광주(2명) : 황일봉(광주 남구) 전갑길 (광주 광산구)
△대전(4명) : 이장우 (대전 동구) 이은권 (대전 중구) 가기산 (대전 서구) 진동규(대전 유성구)
△울산(1명) : 조용수 (울산 중구)
△경기(10명) : 박주원 (경기 안산시) 강현석 (경기 고양시) 이형구(경기 의왕시) 이석우 (경기 남양주시) 최영근(경기 화성시) 유화선 (경기 파주시) 조병돈 (경기 이천시) 조억동 (경기 광주시) 김규배 (경기 연천군) 이진용(경기 가평군)
△강원(7명) : 박종기(강원 태백시) 유창식(강원 정선군) 이진호(강원 양양군) 박삼래(강원 인제군) 노승철(강원 홍천군) 한규호(강원 횡성군)
박선규(강원 영월군)
△충북(4명) : 엄태영(충북 제천시) 유영훈(충북 진천군) 임각수(충북 괴산군) 유명호(충북 증평군)
△충남(1명) : 이준원(충남 공주시)
△전북(4명) : 이건식(전북 김제시) 강인형(전북 순창군) 김호수(전북 부안군) 홍낙표(전북 무주군)
△전남(6명) : 이성웅(전남 광양시) 서기동(전남 구례군) 전완준(전남 화순군) 황주홍(전남 강진군) 이석형(전남 함평군) 박우량(전남 신안군)
△경북(3명) : 박보생(경북 김천시) 엄태향(경북 봉화군) 이태근(경북 고령군)
△경남(3명) : 박완수(경남 창원시) 이재근(경남 산청군) 김채용(경남 의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