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비중 높은 품목, 점검 강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9.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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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

정부가 환율 상승에 따라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들의 과다 편승·인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환율이 물가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과도한 급변동은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제8차 민관합동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로 7월(5.9%)보다 떨어졌지만 추석과 환율상승 등 물가불안이 남아있는 만큼 하반기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국제수지 적자, 달러화 강세 등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물가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들이 환율 인상폭이상으로 가격을 과다·편승 올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율이 물가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펀더멘털 이상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대처키로 했다. 김 차관은 "환율은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에 기초하나 심리적 쏠림에 따른 과도한 급등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요금은 하반기에도 동결하나 국제유가와 밀접한 전기·가스·시외버스·시외고속버스 요금 등은 올해 중 최소 범위에서 인상된다. 이밖에 상표표시제 폐지, 수평거래 허용 등 석유제품 유통시장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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