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2일 정기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중 석유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전기 소비는 7.3% 증가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는 11.6% 늘었다.
그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전기·가스요금이 동결될 경우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커지고 가스공사의 LNG 도입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때문에 한전은 올 상반기 1조1272억원의 영업 손실을 봤으며 가스공사는 상반기 622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미수금이 7634억원 증가해 사실상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본 상황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물가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에 전기·가스요금을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