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환율,물가 영향없도록 조치"(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9.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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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민관합동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은 2일 "환율이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제8차 민관합동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에서 "원/달러 환율은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에 기초하나 심리적 쏠림에 따른 과도한 급등은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지만 펀더멘털 이상의 심리적 쏠림 현상에는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김 차관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로 다소 낮아진 것은 의미있는 반전"이라며 "물가 불안 심리가 진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현상은 결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며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경제주체가 노력하면 (물가도) 예전처럼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차관은 "아직 물가 위험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지금의 물가안정 중심의 정책적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물가가 하락 추세를 유지하느냐는 추석 물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추석물가 대책을 이행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부처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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