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시스템, 아태위성산업 합병 '긍정적'-굿신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9.02 08:06
글자크기
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코닉시스템 (5,440원 ▼40 -0.73%)이 아태위성산업 합병으로 위성단말기 사업에 진출하면서 규모의 경제 및 사업 다각화 효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설정했다.

코닉시스템은 1일 위성 단말기 제조업체인 아태위성산업(비상장)과 1:0.95 비율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이 아태위성산업은 우회상장 효과를, 코닉시스템은 기존의 반도체/LCD 장비사업 외에도 위성통신 사업으로의 사업 다각화 효과를 기대하고 진행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새로운 사업체의 최대 주주는 기존 아태위성산업 대표이사로 지분 19.4%를보유하고 있는 류장수씨로 바뀌게된다. 류장수 대표이사는 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장, 아리랑 위성 1, 2호 총괄 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한국 위성산업 및 우주개발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태위성산업은 2000년 설립된 위성 휴대폰 및 위성통신기기 제조업체로서 글로벌 위성통신사인 UAE 소재 Thuraya의 위성휴대폰 및 위성통신기기를 독점적으로 공급중"이라며 "2007년 매출 373억원과 당기순이익 25.6억을 기록하였으며, 현재 수주잔고가 단말기 20만대(US$72.5m)로 2008년에는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지난해 수준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흡수합병의 효과는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8년 매출은 1,000억원 달성(코닉시스템 806억원, 아태위성산업 271억원)이 무난해 보이며,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가시화 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되나, 아태위성산업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매우 건전해서 합병으로 인한 코닉시스템의 기업가치는 점차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07년 아태위성산업의 실적이 2006년에 비해 저하되었으며 2008년에도 매출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