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낙폭 확대…실적+지진 '악재'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9.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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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3% 하락

1일 중국 증시 낙폭이 오후들어 확대되고 있다.

오후 2시 4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26% 내린 2320.03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 알루미늄코프는 상반기 순익이 66% 급감하면서 3.6% 내리고 있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 상반기 1619개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552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70%에 이르는 증가율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또 13.5%인 219개 기업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쓰촨성 지진으로 관련 기업 주가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판즈화 뉴스틸앤바나듐은 지진으로 공장 및 광산에 피해가 예상되면서 6.8% 하락했다.

지난 30일 오후 5시 30분 쓰촨성 남쪽 판즈화 시에서 동남쪽으로 30km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한 3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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