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MVP·고평점 '맹활약'…빅리그 적응 끝](https://thumb.mt.co.kr/06/2008/09/2008090111530736697_1.jpg/dims/optimize/)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이 시즌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볼턴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33분 시도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와 골포스트를 연이어 맞고 나와 아쉽게 데뷔골을 놓쳤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찬 30m 중거리슛이 근소한 차이로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3경기만에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끝낸 듯한 김두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골'이다. 이미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붙박이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그리고 데뷔골이 얼마만큼 빨리 터져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김두현에 대해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은 것은 불운했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7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 역시 김두현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김두현의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됐다면 웨스트브롬이 승리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김두현은 오는 13일 밤 11시 웨스트햄전에 나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